일년 중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속명절 중 큰 명절에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설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를 명절기간으로 즐기고 쉬었다.
보름날 마지막으로 마을회관에 모여 윳놀리를 하며 술과 음식으로
마을잔치를 하고서 올해 부조금과 머슴 임금을 정하고 다음날 부터
농사일을 시작한다.
이날이 지나면...
"農者는天下之大本也" 라 하여
농부들은 한해농사를 준비하며 오는 새 봄맞이를 한다.
정월대보름에는 우리민족의 전래되는 민속놀이가 가장 많이 존재하구있어
소시적 추억이 누구나 있을 겁니다.
이날의 백미는 쥐불놀이라 하여 불깡통을 돌리며 논두렁을 태우기도 했고
불 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가까이 지내던 이웃마을의 친구들도 이 기간만은 적이 되어 불 싸움을
했구여, 아이들이 돌려대는 불깡통과 횃불의 현란한 움직임에 어른들은
멀찌감치에서 미소를 지었고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이른 아침 청주를 한잔 마시며, 이를 귀밝이술이라 하며...ㅋ
만나는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 더위팔이를 했으며...
부름을 깨물어 부스럼을 물리치자 했고, 집집마다 9가지 나물과 오곡밥,
할머니는 부엌에 각종 음식을 차려 놓고 조앙신에게 가족의 무탈안녕을
빌며 소지종이를 태워 하늘에 올린다...
동네 어른 풍물패가 집집마다 다니면서 地神 발기를 하면...그집에서는
술과안 주를 준비하여... 이날은 배불리 먹고 마시며, 하루를 즐겼다.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보름 행사를 통하여 한껏 풀어버리고 新春
맞이를 하며, 쥐불놀이, 풍물, 연날리기, 부럼깨물기, 달집태우기 등으로
한해의 건승을 기원한다...!!
정월대보름...!!
오곡밥에 나물, 부름...
꼭~~ 챙겨드시고 올~한해도 건강과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조회 : 1,156
